간만에 예고 때린대로:: 이집트, 태양의 끝.
from soul : go anywhere/Africa::Sudan-Ethiopia-Kenya-Uganda-Tanzania 2006/09/06 11:30후루가다에서 남은 기억은 물 속에서 내 주위를 맴돌던 돌고래들 뿐이다.
돌고래의 소리를 물 속에서 들으면, 묘한 실제감과 환상이 어우러져 마치 꿈 속에서의 감각과 비슷한 기분이다.
여하튼, 그렇게 해서 또 빠질 수 없는 관광지 룩소르와 아스완을 오고, 역시나 '혼자서' 저 dhow 를 탄다. 원래 여기서 dhow라고 부르지 않지만,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바보. 아스완에서 카이로까지 저 배를 타고 오는 사람도 있다지만, 혼자서는 한 시간도 충분하다. 돛을 움직이는 아저씨의 움직임이 아름답다.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로 움직임을 파악한다. 해는 지고 있고, 남쪽으로 갈 수로 그 지는 해의 크기가 커진다고 생각했다. 호텔에서 귀여운 헝가리 청년들을 만나 나일강변에 앉아 위스키를 마시며 로미오와 줄리엣을 헝가리 버전으로 듣는다. 뭔가 로맨틱한 밤이다. 그게 이집트를 꽤나 좋은 나라로 기억하게 해준다.
왕들의 계곡:: 혼자 람세스 무덤있는 곳에서 하셉수트 신전으로 이어지는 없는 산 길을 만들어서 가느라, 힘들었다. 그러나, 저런 곳을 볼 수 있어서 역시 행운이라고 생각함. 태양이 내리쬐는 룩소르의 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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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흐- 이미지가 안보인다. *_*
마지막..계곡 사진...너무 멋지다. 아으..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dhow 가 아니라 이집트 펠루카 다.
어머머머머.........
으아아아아-
보기만해도 그때의 더위가 생각이나 숨막힌다.
덥긴 덥지. 그래도 습하지 않고, 혼자 후딱 다녀와서^^;;
맨 아래 사진은 미이라 같은 영화 뒷이야기 찍은 것 같이 보이네 ^-^
저런 데를 거닐었다니, 나일강의 소녀, 를 읽으며 이집트를 꿈꿨던 나로서는
그냥 만화 같고 꿈 같은 일이네.
자꾸만 여행기 보면서 생각하는 것이
저런 곳을 다녀와서도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 대단하다, 는 기분.
나였더라면 일상적인 현실로부터 완전 유리되었을지도 몰라, 단숨에.
저기도 걸어다녔구나.. 독한것...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