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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다고 예전 여행노트를 살펴보다가 (많은 기억들을 잊고 있었더라), 완전 잊고 있었지만 잊을 수 없은 여행객 한 명에 대한 메모가 나와서 한 밤중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뜨리다.
토모군이 가끔 생각나는데, 진짜 만화에 나올 법한 캐릭터였다. world peace를 위해 채식주의자로 살기로 결심하고, 그건 모두 Bob Marley의 영향으로 결심하게 된 것이었다나? 음양오행에 지대한 관심히 있으며, 이집트로 온 가장 큰 이유는 일본과 같이 태양신을 숭배하는 것에 운명을 느꼈다고. 마야력에도 관심이 많아 20XX년에 끝나는 마야 시간에 미리 걱정이 앞선다고. 일본에서 알바를 하며 '밴드 sunflower'에서 베이스를 친다고 한다. <28th, Mar, 05>여기까지가 내 메모인데, 이 엄청난 대화를 거의 바디 랭귀지와 그림으로 다 했다는 사실; 영어는 위에 적었던 마야 라던가 밥 말리라던가 뭐 그런 고유 명사들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더랬다. 여튼 당시엔 너무나 특이하고 정말 말 그대로 정신이 우주에 있는 듯한 신기함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 자신의 삶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사람이었구나 싶기도 하다.
여튼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 중에 가장 정상적인 사람도 가장 비정상적인 사람도 일본인인 듯. 언젠가 여행 중에 만났던 사람들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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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예전에 여행하다가 나랑 한자로 이름이 똑같은 일본인을 만난적이 있어. 그것도 인연이라고 둘이 좋아하면서 며칠 같이 다녔었는데- 둘다 서로 조금씩 불편해져서 헤어졌던 듯 ㅎㅎ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을 일상에서 다시 만나면 느낌이 또 다른 거 같아. 여행지에서는 거짓말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ㅋㅋ
답글 지독하게 늦었구나, 미안-
한자로 이름이 똑같은 일본인이라니, 정말 인연스럽다, 인연이라고 생각하는 그 때까지가 딱 인연이었나봐 ㅎㅎ
그러고보면 여행중에 만났던 사람 중에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은 나 너 밖에 없구나-_-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을 일상에서 만나거나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과 여행가는 것을 거부하는 1人
까칠한 성격과 지은 죄가 많아서 그런거라고 남편에게 맨날 구박 받아요. 흑 그치만 와나님이 여행중에 '만났던 사람들'에 관한 시리즈는 엄청 기다려질거 같아요.
여행 다니면서 사실 사람 구경하는게 제일 큰 즐거움이자 기쁨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