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나를 만난 사람들은 의아해 하는 게, 내가 아직까지 제대로 해외로 나가본 적이 없다는 것. 뭐 그럴 수도 있지 않아? 나 돈이 그렇게 없었다고. 그러나 올해는 역마살의 해(라고 마음대로 결정) 마음껏 나 다녀오리라. 그렇지만 나 우리나라는 제대로 많이 다녔다고. 혼자서, 친구랑, 가족이랑. 혼자서 다닌 경우가 많지만 역시 역마살이 있음에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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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비행기를 탄다. 이놈의 시골. 뭣땜시 인천에도 공항료가 만원하는데 김해따위가 2만원이 넘느냐 말이다. 나중에 돌아올 때도 그 큰 간사이공항에서도 받지 않는 돈을 여기다 내니 생돈을 날린 기분.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말이야. 아무래도 공항이라는 곳은 기분이 너무 이상해. 흐음- 몸이라고 비유를 하자면 외부와 통하는 통로랄까(그런게 콧구멍일까-_-) 아무렇지 않게 외계인이 나타나서 인사해도 별로 놀랍지 않을 것 같다. JAL에 탔습니다. 아- 일본스튜어디스 아가씨 미인이잖아 :D 으음. 난다난다. 아즈망가대왕에서 "오옷, 굉장한 힘. 이것면 날 수 있다!!" 라는 것을 실감. 이에이!
1시간 30분이라고. 너무 가깝잖아. 괜히 좌절. 그래도 서울이나 제주도에 가는 비행기보다는 크다. 그런데 말이지 놀라운 건 일본상공입니다 하는 순간 지상을 덮었던 뿌연 공기들이 보이지 않는거야. 이상해. 공기가 다른가.
나중에서야 한국의 다섯배는 많아 보이는 나무들을 보면서 왠지 납득했지만 당시엔 너무 이상했다. 이 때 부터 일본의 나무 찬양은 계속 될 듯. 한시간 반짜리 비행기에 승무원들은 기내식을 준비하느라 치우느라 시간을 다 보내는 것 같아. 조금 안타까움; 악명높아 약간 걱정했지만 응- 나 역시 미각에 그렇게 신경 쓰지 못하는 서민. 나름대로 먹을 만 했습니다.
아니, 이러다 비행기 소개하다가 첫날 마무리해버리겠다-_-
여튼 간사히 공항에 무사히 안착. 공항까지 모노레일로 연결되다니. 무식한 중생 처음엔 지하철인 줄 알고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이 때부터 첫 여행이라는 부담과 엄청나게 무거운 짐으로 괜히 긴장. 썬글라스로 기합을 넣자! 어리둥절 왔다갔다 하다가 괜히 100엔을 넣어 인터넷 잡입. 쓸 말도 할 것도 없어 15분짜리를 10분도 못하고ㅡ 목표는 전날 갑자기 막 뒤져 찾아낸 난바역이다. 안되는 영어로 물어보니 내가 지하철로 생각했던 것은 역시 철도. JR특급 같은 건 무시하고 난가이선(철도맞음)으로 난바로 간다. 사실 중간에 혼자 JR를 모르고 탈 번 했지 뭐야. 승무원아저씨가 이 차는 아니라고 약간 웃는 듯한 얼굴(인지 비웃는 건지-_-) 로 말했음. 에에- 날씨가 너무 좋다.
난바역 도착, 으흠. 여기에 덴덴타운과 도톰보리가 가깝단 말이지. 뭔가 유명하다는 말만 듣고 우선 간다. 에에- 이게 덴덴타운. 의외로 쉽게 찾았다. 용산과 다르지 않구나-_- 신사이바시(心濟橋) 쇼텐가이(商店街)에 나도 모르게 들어가 있음. 지붕이 비가 들어오지 않도록 되어 있네. 아케이드인가. 에에- 신기하잖아. 근데 왜이렇게 끝이 없어? 아아아- 8키로짜리 배낭이 드디어 압박을 가한다. 아아- 쉬고 싶어. 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머리회로. 신오사카역에서 도쿄에 거주하는 언니형부(웃음)를 만날 때까지 시간을 많고 그냥 가기엔 내 자존심이 왠지 허락하지 않는다. 그럼- 역시 사물함(응?)인가. 신사이바시에선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원낙에 미로처럼 되어 있는데다 다시 와서 볼 게 없음. 우선 그럼 도톰보리로 가자. 아- 내가 들고 간 지도는 정말 쓸수가 없다. 뭐야; 결국엔 손발짓으로 아주머니 두분이 몸소 ooct까지 데려다 주신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두분. 일어를 전혀 못하는 나. 손 짓으로 따라오라고 해서 줄래줄래, 뭔가 열심히 말을 거기지만 '강코꾸(한국)' 이라는 말밖에 대답하지 못한 나. 뭔가 미안하다. 간사이지방에서 후루요 소나타(겨울연가)가 젤 많이 인기라던데, 뭔가 정보를 줬다면 좋았을껄(아는건 없지만). 여튼 지하도도 장난이 아니다. 쓸데없이 왜이렇게 상가가 많은 거야. 난바의 힘. 락커등장. 8키로짜리를 감금하고 나니 정말 살 맛난다. 응- 나 이번 여행테마가 길거리 음식과 골목이였지! 자 오사카는 역시 다코야키다! 라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그럼 당고라도...라고 해서 산 비싼 당고(300엔) 우와아아. 무지 달다. 그래도 이런 힘으로 다니는 거지! 이 때부터 일은 잘 풀리기 시작하고 도톰보리도 바로 등장해 주시고- 길을 물어본 청년도 잘 생기고. 좋아좋아.
날씨가 정말로 너무 좋았다. 네타를 하자면 그래 첫날만 좋았던 거야..
그리고 공원에서 열심히 설문지에 응하고 있는 펑크소년을 유심히 보며 바로 옆집 다코야키 집 발견! 으응- 꽤 비싸잖아; 그래도 그래도 나 테마가 길거리 음식이라고...(이 날 정말 꽤 덥다, 다코야키를 사먹을 사람따위 있을리가 없지->그러나 먹었다)
이거 먹고 당고먹고 목이 말라. 그래도 참는다. 아지형부한테 전화를 함. 으어어. 너무 반갑다. 이젠 교토로 가기 위해 신오사카로 가자.
아, 역시 너무 복잡하다. 분명히 이 쪽에서 타면 신오사카로 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다. 역무원아저씨의 헬프. 여기는 다른 선이니까 조금 더 가면 신오사카로 가는 역이 또 있다고-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시면서 지도까지 건네준다. 아아- 너무 좋아. 아저씨와 왠지 핀트가 맞아서 말이 안되는데도 꽤나 오래 대화를 했다. 오사카 이미지 상승 업. 눈치보고 물어물어 신오사카 도착. 공중전화가 얼마인줄 몰라, 쓰던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역시 말이 안된다. 응- 십엔짜리를 달라고 하더니 하나씩 넣어주는 아저씨. 아- 삼십엔 이에요! 어렵게 통화 연결. 아. 이제야 만나는구나.
(어이어이 아직 첫날이 안끝났어)
서비스 한 컷. 일본에는 전등이 정말 이쁜데(동네마다 다르다!) 날씨도 좋고 전등도 이쁘고 해서 역시 도톰보리에서.
1시간 30분이라고. 너무 가깝잖아. 괜히 좌절. 그래도 서울이나 제주도에 가는 비행기보다는 크다. 그런데 말이지 놀라운 건 일본상공입니다 하는 순간 지상을 덮었던 뿌연 공기들이 보이지 않는거야. 이상해. 공기가 다른가.
나중에서야 한국의 다섯배는 많아 보이는 나무들을 보면서 왠지 납득했지만 당시엔 너무 이상했다. 이 때 부터 일본의 나무 찬양은 계속 될 듯. 한시간 반짜리 비행기에 승무원들은 기내식을 준비하느라 치우느라 시간을 다 보내는 것 같아. 조금 안타까움; 악명높아 약간 걱정했지만 응- 나 역시 미각에 그렇게 신경 쓰지 못하는 서민. 나름대로 먹을 만 했습니다.
아니, 이러다 비행기 소개하다가 첫날 마무리해버리겠다-_-
여튼 간사히 공항에 무사히 안착. 공항까지 모노레일로 연결되다니. 무식한 중생 처음엔 지하철인 줄 알고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이 때부터 첫 여행이라는 부담과 엄청나게 무거운 짐으로 괜히 긴장. 썬글라스로 기합을 넣자! 어리둥절 왔다갔다 하다가 괜히 100엔을 넣어 인터넷 잡입. 쓸 말도 할 것도 없어 15분짜리를 10분도 못하고ㅡ 목표는 전날 갑자기 막 뒤져 찾아낸 난바역이다. 안되는 영어로 물어보니 내가 지하철로 생각했던 것은 역시 철도. JR특급 같은 건 무시하고 난가이선(철도맞음)으로 난바로 간다. 사실 중간에 혼자 JR를 모르고 탈 번 했지 뭐야. 승무원아저씨가 이 차는 아니라고 약간 웃는 듯한 얼굴(인지 비웃는 건지-_-) 로 말했음. 에에- 날씨가 너무 좋다.
난바역 도착, 으흠. 여기에 덴덴타운과 도톰보리가 가깝단 말이지. 뭔가 유명하다는 말만 듣고 우선 간다. 에에- 이게 덴덴타운. 의외로 쉽게 찾았다. 용산과 다르지 않구나-_- 신사이바시(心濟橋) 쇼텐가이(商店街)에 나도 모르게 들어가 있음. 지붕이 비가 들어오지 않도록 되어 있네. 아케이드인가. 에에- 신기하잖아. 근데 왜이렇게 끝이 없어? 아아아- 8키로짜리 배낭이 드디어 압박을 가한다. 아아- 쉬고 싶어. 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머리회로. 신오사카역에서 도쿄에 거주하는 언니형부(웃음)를 만날 때까지 시간을 많고 그냥 가기엔 내 자존심이 왠지 허락하지 않는다. 그럼- 역시 사물함(응?)인가. 신사이바시에선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원낙에 미로처럼 되어 있는데다 다시 와서 볼 게 없음. 우선 그럼 도톰보리로 가자. 아- 내가 들고 간 지도는 정말 쓸수가 없다. 뭐야; 결국엔 손발짓으로 아주머니 두분이 몸소 ooct까지 데려다 주신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두분. 일어를 전혀 못하는 나. 손 짓으로 따라오라고 해서 줄래줄래, 뭔가 열심히 말을 거기지만 '강코꾸(한국)' 이라는 말밖에 대답하지 못한 나. 뭔가 미안하다. 간사이지방에서 후루요 소나타(겨울연가)가 젤 많이 인기라던데, 뭔가 정보를 줬다면 좋았을껄(아는건 없지만). 여튼 지하도도 장난이 아니다. 쓸데없이 왜이렇게 상가가 많은 거야. 난바의 힘. 락커등장. 8키로짜리를 감금하고 나니 정말 살 맛난다. 응- 나 이번 여행테마가 길거리 음식과 골목이였지! 자 오사카는 역시 다코야키다! 라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그럼 당고라도...라고 해서 산 비싼 당고(300엔) 우와아아. 무지 달다. 그래도 이런 힘으로 다니는 거지! 이 때부터 일은 잘 풀리기 시작하고 도톰보리도 바로 등장해 주시고- 길을 물어본 청년도 잘 생기고. 좋아좋아.
날씨가 정말로 너무 좋았다. 네타를 하자면 그래 첫날만 좋았던 거야..
그리고 공원에서 열심히 설문지에 응하고 있는 펑크소년을 유심히 보며 바로 옆집 다코야키 집 발견! 으응- 꽤 비싸잖아; 그래도 그래도 나 테마가 길거리 음식이라고...(이 날 정말 꽤 덥다, 다코야키를 사먹을 사람따위 있을리가 없지->그러나 먹었다)
이거 먹고 당고먹고 목이 말라. 그래도 참는다. 아지형부한테 전화를 함. 으어어. 너무 반갑다. 이젠 교토로 가기 위해 신오사카로 가자.
아, 역시 너무 복잡하다. 분명히 이 쪽에서 타면 신오사카로 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다. 역무원아저씨의 헬프. 여기는 다른 선이니까 조금 더 가면 신오사카로 가는 역이 또 있다고-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시면서 지도까지 건네준다. 아아- 너무 좋아. 아저씨와 왠지 핀트가 맞아서 말이 안되는데도 꽤나 오래 대화를 했다. 오사카 이미지 상승 업. 눈치보고 물어물어 신오사카 도착. 공중전화가 얼마인줄 몰라, 쓰던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역시 말이 안된다. 응- 십엔짜리를 달라고 하더니 하나씩 넣어주는 아저씨. 아- 삼십엔 이에요! 어렵게 통화 연결. 아. 이제야 만나는구나.
(어이어이 아직 첫날이 안끝났어)
서비스 한 컷. 일본에는 전등이 정말 이쁜데(동네마다 다르다!) 날씨도 좋고 전등도 이쁘고 해서 역시 도톰보리에서.
2004/05/23 20:43
2004/05/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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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너무 이상한 기분.
Tracked from Wanna Be A Cat 2004/05/23 20:54 delete밤차를 타고 계속해서 달리고 달려서 집에 와있는 상황이 어리둥절하다. 한국에서 버스를 탔는데 "이랏샤이마세" 라고 하는 아저씨도 어리둥절한 내 모습을 알아챈건가. 뭔가 적절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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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기저기로 왔다갔다하는겨.
여기가 사진 올리기가 좋고 글자도 맘에 들어서요~
사진 올리기는 확실히 태터가 좋더라구.
오, 리얼~
마치 따라다니는 듯 실감나는 재미나는 여행기에요.
뒷얘기도 되게 궁금하다아~~ ^___^
갑자기 생각났는데, 도톰보리근처에서 길을 도저히 몰라 정말 멋지게 생긴 청년한테 길을 물어 봐었는데 어찌나 친절하던지! 서로 안되는 영어로...그 청년이 으음..스트..스트...하면 아! 고 스트레이트? 하면 에스에스. 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데 어찌나 황홀~ 하던지. 더 웃긴거 나름대로 정확하게 하려고 쓰리헌드레드미터고! 를 진지하게 말하는 그 모습! 정말로 쭉 바로 삼백미터도 못 가 입구를 발견했었음.
처음이라 이렇게 세세하게 적는거죠. 갈수록 막 갈 것 같음.